1. 제목 : 역행자
2. 지은이 : 자청
3.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4. 전자책 : 밀리의 서재
5. 읽은날 : 2022년 7월 ~ 2022년 8월 1일
[주요내용]
본인 스스로를 오타쿠라 칭하며 10대를 평범 이하로 살던 저자의 성공기를 다룬 자서전 같은 내용이다. 본인이 성공에 이른 방법을 일종의 공략법으로 정리하여 이를 설명한다.
총 7단계의 모델을 제시한다.
1단계 - 자의식 해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본인의 한계를 규정짓고, 그 한계로 인해 일정수준 이상의 발전을 할 수 없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 한계의 자의식을 해체 할 수 있는데,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이 이룬 성공기를 많이 접하는 것이라 한다.
2단계 - 정체성 만들기
본인이 이루고 싶거나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을 실제로 이룰 수 있다는 의식을 강하게 갖는 것이다. 본인의 정체성을 규정지을 수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모든 행동과 사고가 이에 맞춰지고 실제로 이루어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
3단계 - 유전자 오작동
긴 세월동안 인간의 유전자에 각인된 욕망은 현대 사회에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 오히려 해가 되며, 내가 순간순간 느끼는 욕구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닌 유전자에 각인되어 오작동 하는 것 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면 성공에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4단계 - 뇌 자동화
뇌를 계속 발전 시킬 수 있다는 내용으로써, 독서와 학습을 꾸준히 하는 것 만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이렇게 쌓인 것들이 인사이트를 향상시키고 의사결정에 실수가 없도록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5단계 - 역행자의 지식
확률게임에서는 주관에 흔들리지 않는 등의 냉철함을 유지하여야 하며,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할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과거에는 한 가지 일을 깊이있고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되었지만, 이제 이는 더 이상 가치 있지 않다.
현대 사회에서는 여러 기술의 융합이 기본이 되므로,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이를 본인의 무기(타이탄의 도구)로 만들라는 내용이다.
6단계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수동수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와 같은 수동수입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그 도구와 수단이 현대에 맞춰져 있다는 사실이 다르다. 수동수입의 도구로 유튜브, 전자책, 저작권 등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도구는 온라인 도구보다 수익의 한계가 낮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7단계 - 역행자의 쳇바퀴
도전과 실패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성장을 끊이 없이 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예전에는 실패는 곧 죽음이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굶어 죽을 일은 없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면 성장하고, 성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느낀점]
그 동안 자기개발서를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여러 자기 개발서의 내용을 섭렵해서 본인에 맞게 각색하고 적용한 책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단순히 여러 책을 짜깁기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작가 본인의 말대로 공략집으로 정리 한 듯 한 느낌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자의식 해체와 정체성 만들기 부분이었다. 내 무의식이 나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사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네오 처럼 어렴풋이 매트릭스의 존재를 느끼고 있지만 뭐라 딱 짚어서 말하거나 인지하기 힘든 부분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는게 나에게는 정말 큰 소득이다.
예전에 읽은 어떤 책에서도 가난한 사람이 큰 돈을 얻게 되면, 곧 그 돈을 모두 소모하고 예전의 가난한 모습으로 곧잘 돌아가며, 부자는 쫄딱 망하더라도 곧 예전의 부를 어렵지 않게 되찾곤 한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그러한 현상이 각자 본인이 가져야 할 것을 규정짓고 그것을 이룰 때까지 노력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막연히 짐작만 했다면,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은 자의식 해체와 정체성 만들기를 통해 내가 가져야 할것과 이룰 것을 어떻게 달성해 내야 할지를 알게 되었다.
실행력 부문에서 유전자를 역행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행동하는 것 만으로도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었으며,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독서와 글쓰기를 강조하는 것 역시 인상깊다.
덕분에 3년을 넘게 묵혀둔 블로그의 글쓰기를 이렇게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