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운동을 시작하면서 부터 가민 910XT로 시작해 현재 920XT를 이용해 훈련기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훈련을 기록하고 소감을 적어오고 있습니다.
Garmin Connect 사이트는 2013년 시작할때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요즘의 스마트 워치들이 제공하는 Activity Tracking기능들이 많이 추가됐는데요. MyfitnessPal과 연동한 칼로리 섭취부터 스마트밴드를 통한 평소 활동량, 수면시간 등을 측정하는 기능들이 생겼습니다.
저 역시 이런 기능들을 따라가느라 멀쩡한 910XT를 입양보내 버리고 920XT를 샀죠. 그러나 Garmin Connect 사이트의 많은 기능 중 사용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던 기능이 체중로그 기능이었습니다. 가민과 연동되는 타니타 체중계는 국내에서는 팔지도 않고 거기다가 가격까지 후덜덜했기 때문이죠.
제가 아무리 가민의 노예라지만 체중계따위를 300불이나 주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가민에서 체중계를 출시했네요.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은 여전히 무자비했지만 타니타 체중계보다는 조금 더 양심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던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택배가 와있군요.
전체적으로 녹색계열의 겉포장입니다. 어떤 것 들을 측정할 수 있는지 표기되어 있군요. 몸무게, BMI, 체지방, 체수분, 근육량, 골중량이 측정하능하네요.
박스를 개봉하니 간단한 메뉴얼과 체중계 본체가 들어있네요. 안쪽에는 배터리와 카페트바닥에서 사용하는 확장 받침이 있습니다. (요걸 체중계 다리에 끼워서 다리를 좀더 롱다리로 만들어주는것 같네요.)
꺼내봤습니다. 매끈매끈 반딱반딱한 표면에 가민 로고가 박혀있네요. 오염에 노출되면 바로 티가나는 유광재질입니다. 고급스러워서 좋네요. 매번 반짝거리게 닦아주는건 힘들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체중측정 단위를 선택하는 스위치와 체중계 세팅을 다시 할 때 사용하는 리셋버튼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세팅을 진행해 볼까요? 먼저 배터리를 넣으면 아래와 같이 스패너 마크가 나타나며, 블루투스, ANT+, Wifi 마크가 깜빡입니다.
세팅을 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휴대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이용해 Garmin Connect 어플에서 하는 방법과 ANT+ 동글이 설치된 PC를 이용해 ANT+ 연결을 통해 connect.garmin.com 사이트에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휴대폰을 이용해 세팅하는 방법이 100배는 손쉽기 때문에 휴대폰을 기준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세팅항목은 아주 간단한데요. 소유자의 정보와 체중계가 사용하게 될 Wifi정보만 등록을 하면, 그 이후에는 체중측정결과가 Wifi를 통해 자동으로 Garmin 사이트에 등록이 되며 휴대폰 어플이나 Garmin Connect 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휴대폰에서 Garmin Connect 어플을 실행시켜, 오른쪽 하단의 "기타"항목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기타항목 내의 Garmin 장치를 선택합니다.
Garmin 장치 항목에는 현재 내가 보유한 장치 목록이 나오는데 오른쪽 상단의 "+"를 터치해 Garmin Index Smart Scale를 선택하면 알아서 찾고 추가해줍니다.
다음으로는 체중 측정을 위한 기본 정보를 입력합니다. 체중계에 표기될 이니셜, 성별, 현재 체중과 생년월일..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BMI나 다른 측정치의 기준을 잡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완료가 되어야 정상이지만 뭔가뭔가뭔가뭔가 모를 에러와 함께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이것 저것 살펴보다가 해결방법을 찾기는 했는데... 그 해결방법이라는 것이 좀 어이가 없습니다. 휴대폰의 언어를 영문으로 바꾸니 오류없이 넘어가더군요. 안드로이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이폰 사용자께서는 초기 세팅시에 휴대폰 언어를 영문으로 변경 후 세팅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할 Wifi 를 선택후, 필요하다면 Wifi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시면 모두 완료가 됩니다. 그 후 부터는 그냥 체중계에 올라가면 알아서 사용자 인식과 체중, 체지방 측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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