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훈련기록

[20150419]로그로 보는 김포철인 정기훈련-1부

T리안 2015. 4. 20. 12:54

리안군 입니다. 지난 일요일 참가한 김포철인클럽의 정기훈련을 로그를 통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훈련량과 페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할 점은 분석 대상 로그는 저의 훈련량 및 페이스 입니다. 저보다 훨씬 훌륭한 페이스로 훈련을 소화해 내신 분들이 대부분이죠..)   

 

 

종목 

 시간

 거리

 페이스

 비고

 싸이클

 1시간 25분

 42km

 29.5km/h 

 

 런

 31분

 6km

 5:12min/km

 

 수영

 41분

 1000m

 2:14min/100m

중도하차(근육경련) 

그럼 이제 각 종목별로 조금 자세히 보겠습니다.

 

먼저 싸이클입니다. 코스는 시천교에서 계양대교 방면으로 동쪽 아라뱃길 시점까지 2회 왕복했으며, 처음 웜업구간을 제외하고 아라마루 낙타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2랩을 진행했습니다.

 

 

 

각 구간별 이벤트는 그래프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웜업은 회장님께서 끌어주셨습니다. 첫 5Km는 항속30에서 시작해서 35까지, 그다음 10키로 구간은 35에서 40까지 올려주시는 노련함이 보이네요. 역시 훈련이나 대회 후에 데이터 분석은 의미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


동쪽 끝단에서 턴 이후에 회장님께서 저보고 끌어보라는 말씀에 잠깐 앞서 봅니다. 1차 스프린트 구간에서 30에서 38, 가능하면 40까지 올려보라는 동호형님의 지시에 따라 페달을 밟습니다. 40찍고 힘이 조금 더 남아 45근처까지 밟아봅니다.(읭? 평지 45는 나오는 적이 잘 없는데?? 뒷바람 잉가봉가?)

역시 저같은 과체중은 힘든 낙타등을 넘고(회장님은 정말 잘 올라가시네요. ㅜㅜ) 다시 동쪽 끝단으로 향하는 길에 2차 스프린트를 쳐봅니다. 40을 찍고 42를 찍는 순간 성냥불이 피식 꺼져버립니다. 아까의 45는 역시 뒷바람이었어... 떨어지려는 속도를 억지로 붙잡아가며 침흘리며 38~39로 꾸역꾸역 나아가는데, 회장님께서 앞장 서시더니 42로 쭈욱 땡겨주십니다. 아~ 이렇게 안락할 수가~ 회장님의 등이 이처럼 넓어보일 수 없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대우형님께서 3차 스프린트 끌어주셨고, 민준형님께서 낙타등을 끌어주셔서 털린 허벅지를 부여잡고 편안히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통계를 보니 평균심박이 156, 최대심박이 183이네요. 평균심박으로 보면 중간에 쉬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평균 케이던스는 86정도로 조금 낮은 편인데 낙타 등 때문이겠죠. 리커버리 구간에서 페달링을 부지런히 해서 젖산을 좀 빼줘야 하는데 침흘리다보면 자꾸 까먹습니다.
좌절인것은 제법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평속이 29.6이군요. 더 열심히 해야 하나봅니다. ㅜㅜ

다음은 런과 수영에 대한 분석을 2부에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철 화이팅!